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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스베가스 여행에서 무엇보다 기대한 것은 다름아닌 그랜드캐년이었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그 웅장함과 광활함이 느껴져서 차분히 주요 코스는 트래킹도 해보고, 

캠핑장 내 롯지에서 1박 하면서 어딘가에(?)누워 Steve Barakatt의 "I'm sorry"를 들으며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을 가장 기대했었는데!

결론적으론 하지 못했어요. 너무너무 아쉬움..


겨울이라 혹시 날씨가 궃을까봐 차를 렌트해서 가는 것이 걱정도 되고, 부담이 되었어요. 

그랜드캐년 뿐만 아니라 앤탈롭 캐년, 호스슈밴드까지 돌아보고 오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1박 2일에 이 코스를 다 도는 것은 찍고 오는 개념의 투어와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하에!

다음에 다시 올 수 있겠지라는 기대하에! (보고있나요, 남편님)

패키지 투어로 다녀오기로 결정했어요. 

한인 여행사에서 하는 패키지 1박 2일 버스투어는 대부분 500불에서 600불 이상까지 줘야해서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도 이왕 가는 여행, 그랜드캐년부터 쭉 돌아보고 밤하늘의 별도 보자! 해서 결정했는데 ..................


그런데 결정이 너무 늦었는지 심지어 조인하고 싶었던 그 비싼 패키지 투어도 모두 마감이 됐다는 슬픈 소식.

설상 가상 저희가 투어를 계획한 일정에 비가 온다는 더 슬픈 소식.

그냥 렌트해서 불의 계곡만이라도 다녀올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구글에서 투어 검색하는데 그랜드캐년 투어가 다양하게 많더라구요.




그루폰 그랜드캐년 패키지 투어 예약


현지 여행사 투어 검색하면 1인당 76불짜리도 봤던 것 같아요. 

근데 그루폰에 올라온 투어는 179불 짜리를 94불에 판매한다고!! 대단한 핫딜인 것 처럼 광고하고 있었어요.

자세히 보니 94불 정도 하는 다른 패키지투어와 크게 다를 바는 없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그루폰에서 구매한 까닭은,

프로모션 코드가 있어서 25% 할인을 받을 수 있었고, 이베이츠를 경유하면 캐쉬백까지 받을 수 있으니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해서요!


저희는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버스투어 2인으로

프로모션 적용 후 164.5불 - 캐쉬백 9.87불 =  154.63불 (Tax 포함)

텍스까지 포함한거치고 저렴한 가격에 예약한 거 같아서 왕뿌듯해요.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매우매우 잘한 선택이었어요. 

날씨가 정말 안좋아서 큰 돈 내고 투어 예약했으면 너무 속상했을 것 같아요.



배너 클릭하시면 이베이츠 사이트가 새 창이 뜹니다.


그루폰은 박물관 입장료나 놀이동산, 레스토랑 등을 할인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가끔 이용하면 좋아요.

그루폰 사이트에서 우측 상단에 "Enter Your Location"에서 "Las Vegas" 입력하시면 투어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이나 빅밴드 버스 등도 좀 저렴하게 예약하실 수 있어요.


▼ 클릭하시면 그루폰 사이트가 새 창이 뜹니다 :)



기억하는 포함사항과 느낀 점(?)

- 사우스림과 노스림 선택할 수 있어요! 노스림 가격이 조금 더 비쌌어요.

- 아침에 간단한 스낵 제공 ▷ 빵이랑 커피 제공하고 물도 한 병씩 줬어요.

- 버스 내에서 와이파이 제공 ▷ 매우 느리지만 어쨌든 오빠는 연결됐고, 전 안됐었어요.

- 중식 제공 ▷ 미국식 뷔페 - 괜찮았어요!

- 그랜드캐년 투어시간 3시간 보장 ▷ 사실 이부분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랬던 듯 해요. ㅋ

- 가이드 설명 ▷ 버스타고 가면서 마이크로 가이드분이 설명해주고, 버스타고 가는 내내 후버댐 및 그랜드캐년 관련 다큐멘터리가 

  나왔어요.(물론 영어로..) 가이드 분 설명보단 다큐멘터리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내맴대로 세부일정 :)  (이 부분은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거라 다를 수 있어요)

- 6시 30분 출발 8시 30분 도착 ▷ 투어 인원들 집합 시간에 따라 도착 시간 달라질 수 있으니 쇼 예약 등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저녁 9시 조금 안돼서 도착했던 것 같아요.

- First Stop ▷ King Man이었다는데 사실 그냥 맥도날드에 스탑해서 화장실 들른 기억이 나네요...

- Second Stop(점심) ▷ Williams의 레스토랑? 과 기념품 샵이 함께 있는 곳에서 중식을 먹었어요.

  미국식 뷔페였는데 타코 만들어먹고 로제슾 먹었는데 맛났어요. 

- Third Stop ▷ 드디어 그랜드캐년 도착이에요! Mather Point랑 Bright Angel Lodge 두 군데 들렸어요.

  사실 저희가 간 날 날씨가 정말 너무너무너무 추워서 롯지 안에서 캐년 잠깐 돌아보고 커피마시고, 맥주마셨어요. ㅜㅠ 

- Fourth Stop(저녁) ▷ 타코 체인점에 들렸어요. 저흰 라스베가스 가서 저녁으로 한식먹자! 하고 화장실만 들렸어요.

  라스베가스 도착할때까진 영화를 틀어주는데 나름 재밌게 봤어요 :)

  



아, 그리고 도착하시면 내릴 때 가이드분에게 별도로 팁을 주셔야 해요.

그런데,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간 날에 워낙 날씨가 안좋으니 캐년도 잘 안보이고 돌아다니기도 춥고 그래서 ..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었어요. 

그래서인지 가이드팁을 그냥 생략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다만 10불이라도 꼭 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왕복 8시간을 당일치기로 운전해주시고, 엄청 밝은 목소리로 내릴 때 하이파이브 해주시고 나름 애쓰셨는데 팁을 안챙겨드린 사람들도 좀 계셔서 안쓰러웠어요. 


무튼! 

다들 특히 겨울에는 날씨운 잘 맞추시고, 예약도 저렴하게 하셔서 좋은 여행 하시길 바랍니당! :)

전 아주미라 손품 열심히 팔며 다만 10불이라도 아끼면 엄청 신나하거든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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