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아기엄마들이 하나같이 말하기를 30분 보는 아기는 누구라도 예쁘다며.. ㅎㅎ

미국에 오고나서는 아기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중국인 친구 핑핑이 Due date보다 10일 전에 애기를 낳아서 운좋게 한국가기 전에 핑핑을 만날 수 있었어요.

(겨울동안 잠시 한국 다녀올 계획이에요 :) 넘좋음!)


좋아하는 티제이 맥스에서 애기 손수건 등등이 함께 있는 선물을 준비하고 ..

미안 핑핑 더 좋은거 사주고 싶은데 가진 게 없어 .. 흑







아주 초급 수준의 중국어를 하는지라 서툴지만 중국어로 편지도 썼어요.

중국어 하시는 분이 보시면 피식 하실 듯한 워헌~~션머션머~~의 향연.







힝 6LB (2.7kg 정도) 의 넘나 작은 체구의 핑핑 아기 


너무 귀엽고 작아서 안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안는거 맞냐고 아기 편해보이냐고 계속 물어볼 수 밖에 없었어요.


힘들어 보이지만 행복해 보이던 핑핑.

저희는 삼칠일이라는 문화가 있는데, 중국은 한달동안 밖을 나가면 안된다고 해요.

다만 손님은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종종 애기보러 가야겠어요. 힐링하러-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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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여름 학기가 시작하면서 각종 무료 English Class들도 수업을 시작했는데 대부분 교회에서 주도해요.

한참 열심히 English Class부터 Cooking Class, 공자학원 등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빠보다 더 바쁘게 따라다녔는데 

어쩐 일인지 11월부터는 시들해졌어요.

한참 대학생 때 밤새가며 봤던 Grey's Anatomy를 다시 정주행 하기 시작할 즈음이었나 -

  

한참 안나가고 있었는데 릴리에게 안부연락이 왔어요.

English Class에서 만난 릴리는 인도네시안 친구인데 뭐랄까, 내가 느끼기엔 정말 맘씨좋은 우리 큰엄마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인도네시안 음식도 해다 주고, 이것 저것 모임도 만들어서 여러 사람 초대해서 함께 즐기고 챙기는 것 좋아하는 푸근한 매력의 웃음소리가 호탕한 친구. 


릴리가 한참 안보여서 궁금했다면서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해줬어요.

White Elephant Gifts도 준비해오라며 이거저거 설명해주는데 재미져보이길래 냉큼 가겠노라 하고 선물을 준비했쥬 :) 


금액의 상한선이 있었는데 맥시멈 10불이었어요.

Hobby Lobby 에서 9불짜리 Oven Mitt 득템- 크리스마스 카드까지 함께 적어서 포장하기.









사실 White Elephant gift는 쓸모없는 선물들을 교환하는 거라 조금 짓궃거나 웃긴 선물들을 교환하는게 재밌다지만,

처음 만나는 친구들도 있을 듯 해서 얌전한 것으로 골랐어요. 


White Elephant는 말 그대로 흰 코끼리라는 뜻이다.

흰 코끼리가 무척 귀해서 가장 좋은 먹이로 사육하다보니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딱히 이 흰 코끼리로 할 수 있는 일은 없기 때문에 

옛날 태국 국왕이 이 점을 이용해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에게 이 흰 코끼리를 하사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모없이 돈만 들어가는 혹은 처치 곤란한! 선물들을 주고 받으며 오로지 FUN을 추구하는 이 귀여운 칭구들 ...ㅋㅋ 



아래부터는 벌써 너무 예쁘게 크리스마스 장식해놓은 오드라네 집

집이 엄청 크다, 입구부터 우와- 하며 들어갔는데 방방마다 사진찍는건 어쩐지 예의가 아닌거같아 물어보고 거실만 찍었어요. 











가족 수대로 걸어놓은 양말 너무 귀여움.

첫째 아들은 한국에서 입양해왔다고 해요.

여기서 만난 몇몇 친구들은 입양 가족도 꽤 많아서 조금 놀랐어요.

(중국에서 아기를 입양해아서 홈스쿨링 중인 미국인도 있었음..)











18일에서 시간이 멈춘 듯 - ㅋㅋ







이제 본격적인 White Elephant gift party 시작


각자 순서대로 나가서 꽁꽁 싸매놓듯이 포장한 선물을 고르는데

다음 순서는 새로운 선물을 골라도 되고, 다른 사람이 이미 골른 선물은 뺏어올 수도 있어요.

결국은 마지막까지 모든 선물을 본 마지막 주자가 제일 유리한 게임이에요. ㅋㅋ


저는 뭣도 모르고 한 8번째 쯤이었나?

텍사스 주 모양의 캔들을 뽑았는데 

엄청 나쁘진 않았지만 크게 좋지도 않았어요. ㅋㅋㅋ

누군가 제 선물을 뺏어가면 제가 새로운 선물을 고르거나 다른사람의 선물으 뺐어올 수 있는데 

그리고 아무도 뺏어가지 않았다고 해요 ... 또르르


핫도그 굽는 기계랑 물주전자, 바디로션, 예쁜 꽃 모양의 Jar 등 탐나는 물건이 많았는데 

역시 탐나는 물건은 서로 뺏고 빼앗기고 ..ㅋㅋㅋ 







위의 사진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이리나

스모그라는 단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청정나라에서 온 친구. 껄껄







이건 잇몸이 만개한 채로 선물을 고르고 있는 나.

뒷모습인데도 웃고있는 게 보이네요.

ㅋㅋ







Potluck 이라서 각자 small Food들을 준비해왔다.

이것도 아직 다 음식이 오기 전. ㅎ 


전 떡꼬치를 해갔는데 한 미국인 친구가 넘나 맛있다고 레시피를 물었어요.

다음에 나랑 중국마트에서 장을 보자는 약속을 남기며 떠났는데 

아침에 떡고치를 만들고 나서 너무 매운것같아서 걱정 한가득이었는데 너무 뿌듯했어요.







오드라네 정원에서 키우는 고냥이







애기 홀릭

고양이 홀릭








내가 만난 몇몇의 미국 사람들로 전체 미국인을 판단할 순 없겠지만, 지금까지 만난 이 동네 미국 친구들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대부분 크리스챤을 만났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소소한 일상 속의 소중함을 알고,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보내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고 해야할까요? 


제가 한국에서 지낼 때는 일상은 팍팍했고, 그 팍팍한 일상 속에서 "힐링" 하고자 여행이나 콘서트 등 어떤 특별한 이벤트를 쫓았다면

이 곳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도 전혀 특별하지 않아도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힐링"하며 살아가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닮고 싶은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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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는 프라임 멤버쉽이라고 일정 금액(1년 99불)을 지불 시 1년 동안 2일 무료배송, VOD 제공, 전용 할인행사 등 몇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처음 가입한 사람에게는 한 달 정도의 시험기간(Trial)을 가질 수 있게 해줘요.

미국에 와서 아마존 가입하고 프라임멤버십 기간 동안 에스프레소기도 사고, 토스터기도 사고, 요가매트도 사고, 덤벨도 사고 ...ㅎㅎ

Trial 기간은 한 달이라 엄청 금방 끝났는데 굳이 99불 추가로 내고 프라임멤버십 이용할만큼 인터넷 쇼핑을 할 것 같진 않아서 그 뒤로는 아마존 사용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디! 요즘 주물팬이나 주물냄비에 빠져서 구매 좀 하려고 보니 역시 배송비가....

뉴욕 다녀온 뒤로 뉴욕 컬러링북도 사고 싶어서 찾아보니 역시 배송비.. 

(첼시마켓에서 뉴욕 컬러링북 꽂힌게 있었는데 똑같은게 아마존에서 더 싸게 팔길래 안샀어요..ㅎ 나란 주부)


무튼 시무룩했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Amazon Prime Student라고 학생에게만 하는 이벤트가 있었어요.

계속했던건데 내가 발견 못한건지 모르겠지만 이거보고 행복 :)





▼이미지 누르면 바로 연결됩니다.






6개월 trial에 나중에 갱신할때도 일반 프라임 회원보다 50% 저렴하게 1년에 49불로 이용할 수 있어요.

다만, .edu 도메인으로 끝나는 이메일(학교 이메일)이 있어야 하고, 만약 학생임에도 그런 도메인이 없다면 증빙서류 보내서도 할 수 있다고 해요.








이메일주소 간략히 적고나면 학교 이메일로 메일이 하나 오는데 해당 메일로 컨펌하면 바로 활성화되서 프라임멤버십을 누릴 수 있어요.

다만, 혹시 트라이얼만 가입하고 싶다면 꼭 트라이얼 신청 후에는 자동으로 계정 갱신 안되고 My Prime에서 Auto renew를 취소해줘야 해요!



http://a.co/17LKnYi




위에 주소로 들어가면 추천인제도로 가입한 사람에게도 5불, 나에게도 5불이 옵니다 :)






애니웨이, 나는 야무지게 담아둔 장바구니 결제해야겠어요.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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